구리시 공약 이행, 시민평가단이 점검한다

민선 9기 평가단 공식 활동 시작…공약 변경·조정 심의하고 개선 의견 제시
구리시 민선 9기 공약의 추진 상황과 이행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점검한다. 구리시는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약 사업 시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평가단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평가단은 공약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피고,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심의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과 개선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주요 공약 사업을 설명했다. 평가단의 역할과 향후 심의·평가 일정을 공유하며 활동 방향도 논의했다. 시민평가단장에는 조병철 단장이 선출됐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공약은 선거가 끝난 뒤부터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잘하고 있는 부분에는 격려를 보내주시고, 부족한 부분에는 시민의 관점에서 주저 없이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기존 사업의 우선순위를 다시 살피고 시정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인공지능(AI), 기후·에너지, 문화·예술, 도시개발 등 변화하는 행정 환경을 고려해 어느 분야에 먼저 투자할지 평가단과 함께 고민하겠다는 뜻이다.
또 단원들이 관심 분야의 ‘현장 로드체킹’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부 재원 확보는 시가 노력할 몫이라며, 구리시의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요청했다.
조병철 단장은 단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밝히며 “평가단이 민선 9기 시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시는 평가단의 의견을 공약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공약 이행 과정과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